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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네스 타울러의 설교: 완덕에의 길

14세기 라인강변의 기독교 신비가 요한네스 타울러의 명 설교

Johannes Tauler: Ser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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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독일 신비주가 세 명의 거장 중 한 사람 요한네스 타울러의 설교는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비사상을 말씀을 토대로 명확히 설명하고 있는 명저서


저자: 요한네스 타울러(Johannes Tauler, c. 1300~1361)

저자는 독일의 신비주의자로서 로마 가톨릭 사제, 기독교 신비주의 신학자이다. 마이스터 에크하트의 제자로 도미니코 수도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저자는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하인리히 소이세와 함께 14세기의 라인강변의 신비가였다.
저자는 1300년경에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약 18세의 나이에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도미니크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1313~1326년에 스트라스부르에서 활동했지만, 그들이 어떤 관계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수도원에서 8년 동안 공부하는 동안 그는 에크하르트가 설교하는 것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그는 도미니크 대학인 쾰른을 다녔으며, 1330년경 스트라스부르에서 설교 활동을 시작했다. 여기서 도미니크 수녀회 8명과 70개 정도의 소규모 베긴 공동체를 도우면서 행했던 설교 모음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1338년 또는 1339년에 도미니크회원들은 교황 요한 22세 사이 긴장의 결과로 스트라스부르에서 추방되어서 1339년경~1343 동안 바젤에서 보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친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그의 설교에서 자주 이들을 언급한다.
요한네스 타울러의 설교는 에크하르트와는 달리 성경말씀을 토대로 에크하르트의 사상을 설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크하르트의 신비사상을 말씀에 비추어 이해하는 데는 이 책이 매우 유익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문
개설
설교 1. 성탄의 세 가지 의미
설교 2. 영혼의 세 가지 원수
설교 3. 일어나 빛을 발하라
설교 4. 근원으로 돌아가라
설교 5.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갈망
설교 6. 썩은 물웅덩이
설교 7.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고
설교 8. 환난 중에 즐거워하라
설교 9. 이탈, 자기부인
설교 10. 근신하여 기도하라
설교 11. 성령 충만
설교 12. 나는 양의 문이라
설교 13 성령 강림
설교 14.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
설교 15. 겸손, 사랑, 근신
설교 16. 잃어버린 드라크마
설교 17. 네 종류의 그릇
설교 18. 기도
설교 19. 은혜의 빛과 영광의 빛
설교 20. 하나님의 부르심
설교 21. 십자가를 찬양하라
설교 22. 너희 사랑을 풍성하게 하라

출판사 서평
타울러는 마이스트 에크하르트의 제자로서 하인리히 소이세와 함께 14세기 독일 신비주의 사상을 이끌어간 인물이다. 그는 주로 "하나님의 친구들"의 영적 지도자로 봉사했는데, 이들은 당시 페스트가 창궐하는 사회적 격동기에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야할 필요를 느껴서 내적 헌신돠 깊은 기도생활에 힘썼다.
타울러는 비록 많은 고난과 고통이 따르겠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겸손하고 신실하게 주를 따르면 결국 영혼은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교집은 1498년 라이프치히에서 출판된 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마틴 루터도 그의 저서를 읽고 그를 독일의 아버지라고 평했다.

내용 일부
1.
성탄의 세 가지 의미



이 설교는 성탄의 세 가지 의미에 관한 것으로서 중세 시대 성탄절에 부르는 세 가지 송독문을 주제로 한 것이다. 이것은 영혼의 세 가지 기능을 가다듬고 우리의 의지와 욕망과 세속적인 행동을 버리라고 가르친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사 9:6).

오늘 거룩한 교회에서는 세 가지 거룩한 탄생을 찬양합니다. 성탄은 우리 마음을 기쁘고 즐겁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사랑과 기쁨으로 넘치는 우리는 순전한 감사와 축복으로 하늘을 날아올라야 합니다.

첫째 성탄이 가장 고귀한 탄생입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그 거룩한 본체 안에 독생자를 독립된 위격으로 잉태하신 것입니다. 둘째 탄생은 순수하고 순결한 처녀에게 임한 것으로서 모성적(母性的) 수태입니다. 셋째 탄생은 매일 매 시간 영혼 안에서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영과 진리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탄생입니다. 이것이 세 가지 거룩한 탄생의 의미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 이것은 성탄절 밤에 드리는 첫 번째 송독문으로서 미지(未知)의 신격(神格)의 비밀 안에 있는 탄생의 깊은 뜻을 나타내줍니다. 

두 번째 송독문은 “오늘 우리에게 한 빛이 비추일 것이다”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이것은 신화(神化)한 인간 본성의 빛을 의미합니다. 이 송독문은 밤에 시작하여 아침까지 드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화된 인간의 본성은 부분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부분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송독문은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도다”(사 9:6)입니다. 이 송독문은 성탄절 정오에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거룩하고 의로운 영혼이 자기 안에 하나님을 잉태하겠다는 서원(誓願)을 품고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매일 매순간 사랑스러운 탄생이 임한다는 의미입니다. 매일 매순간 이러한 탄생을 경험하려면 우리의 영혼이 내면을 향해야 하며 영혼의 모든 능력이 전도(顚倒)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며 자신을 완전히 맡기실 것입니다. 영혼에게 있어서 이러한 은사는 그 무엇보다 더 귀중한 것입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다”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완전히 우리의 것으로서 특별한 방법에 의해 우리에게 속해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이 항상 끊임없이 우리 안에 태어나신다는 말입니다. 이 세 번째 송독문에 언급된 사랑스러운 탄생의 의미를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이 놀라운 탄생이 우리에게 임하여 고귀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첫째 탄생, 즉 성부께서 영원 속에서 성자를 잉태하신 부성적(父性的) 탄생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성부에게는 인간의 방법을 초월하는 거룩하고 풍성한 선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것도 억제하거나 숨기지 않으며 영원히 흘러나오고 전해집니다. 이런 까닭에 보에티우스(Boetius)와 성 어거스틴은 자기를 쏟아 부으시고 전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성이요 특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부는 거룩한 위격들의 발현 안에서 흘러 나오셔서 피조물에게로 흘러 들어가십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존재한다. 피조물이 지니고 있는 선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선으로부터 파생된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부성적 탄생에 관해 무엇을 관찰하여 어떻게 인식해야 합니까? 성부는 홀로 완전하시면서도 거룩한 지성으로 자신의 내면을 향하셔서 분명한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의 영원한 존재의 본질적 심연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성부는 이같이 순수한 자기인식 행위를 통해서 한 마디 말씀에 의해서 자신을 완전히 나타내셨습니다. 그 말씀이 성자이십니다. 성부는 영원 속에서 성자를 탄생시키신 행위에 의해 자신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부는 본질의 조화 속에서 자신 안에 거하시며, 위격의 구분을 통해서 흘러나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