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기도(The Mental Art)

현대인을 위한 『필로칼리아』

The Mental Art, On the Jesus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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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 예수기도에 관한 위대한 영적 스승들의 글을 모아서 편집한 책으로서, 마음의 기도에 관한 글을 모은 [필로칼리아] 제5권과 맥을 같이한다. 기존의 책 [기도의 기술](The art of Prayer)을 21세기 한국 기독교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해설을 달았다.


목차

서론
머리말
제1장 마음의 골방
제2장 기도란 무엇인가?

1. 모든 것을 평가하는 기준
2. 기도의 단계

제3장 예수기도

1. 은밀한 묵상
2.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3. 예수기도
4. 하나님을 기억함

제4장 기도의 열매

1. 주의집중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2.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노력
3. 영의 타오름

제5장 마음의 나라

1. 우리 안에 있는 나라
2. 마음과 정신의 결합

제6장 정념들과의 싸움

1. 정념과의 싸움
2.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3. 내적인 일과 표면적인 일
4. 독거
5. 외로운 시기
6. 망상
7 겸손과 사랑

제7장 발라암 수도원 스타레츠들의 가르침

1. 아가피 수도사의 가르침
2. 발람의 가르침
3. 나자리의 교훈

참고문헌


저자

발라모의 수도원장 카리톤(Igumen Chariton of Valamo)은 러시아정교회 발라암 수도원의 수사였다.
카리톤은 20세기 초에 수도사가 된 후 세계 1, 2차 대전 중에 수도원장이 되었다


출판사 서평


저자는 러시아 정교회에 속한 수도사였다. 발라모 수도원은 러시아 영에 있는 라도가호에 있는 발라암 수도원이었는데, 구소련의 핍박으로 인해 핀란드로 이주해 온 "뉴-발라암 수도원"이다. 이곳으로 이주해 온 카리톤은 필로칼리아를 포함한 영적 교부들의 글을 읽으면서 수시로 매모한 것을 편집한 노트를 당시 20세기의 기독교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재편집해서 내놓은 책이다.

그가 주로 메모한 글은 은둔자 데오판(Theophan the Recluse, 1815-1894)과 이그나티우스 브리안차니노프(Ignatius Brianchaninov, 1807-1867)의 글로서, 이들의 글 역시 필로칼리아와 사막의 교부들, 그리고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의 글을 인용했다.

필로칼리아와 초대 교부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발라모의 카리톤의 글을 이어받은 은성출판사는 이제 21세기 한국 기독교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글에 풋노트를 달아서 해설해서 전자책으로 내 놓게 되었다.

마음에 관한 탐구와 언어는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에서는 조직적이고 세밀하게 다루지 않아서인지 한국 기독교인들에게는 여전히 낯 설고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여느 종교보다 기독교는 마음의 종교이다. 성경의 역사서에는 끊임 없이 마음과 그 생각의 결과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깨끗한 마음 즉, 마음이 오직 하나님만을 대상으로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뵙는 복은 얻는다(마 5:8). 이 책은 깨끗한 마음을 얻는 방법은 "예수 이름으로 쉬지 않고 바치는 기도" 즉, 예수기도가 가장 유력함을 강조하면서, 예수기도를 실천하는 방법과 함께 그 원리와 역사를 설명하는 책이다.

하나님의 성소 마음을 구하면 모든 일에 성공이다!


내용 일부


예수기도

이론적으로 예수기도는 “내면의 기도”를 하는 방법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는 정교회 내에서 큰 영향력과 인기를 획득했으므로 내적인 기도와 거의 동일시합니다. 영적 저서들은 예수기도를 쉬지 않고 드리는 기도에 도달하는 “신속한 방법”이라고 여기며, 주의를 집중하며 정신을 마음에 가두기 위한 가장 유력한 기도라고 권장합니다. 물론 예수기도는 단순하지만, 그렇다고 “쉬운” 기도가 아닙니다. 영과 진리로 기도한다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러시아정교회에서 이 기도를 “수덕적 전투”, 이그나티 주교는 “감추어진 순교”라고 했습니다. 예수기도는 상대적인 의미에서만 쉽다.

전형적인 예수기도는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죄인”이라는 단어를 덧붙일 수도 있고, 복수형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로 변형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의 근본은 예수 이름으로 바치는 기도이므로 “예수” 이름을 생략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기도를 바칠 때 양털로 매듭으로 짠 기도끈(헬라어로 komboscoivnion, 러시아어로 tchotki)을 사용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세 단계의 기도—구송기도, 정신으로 바치는 기도,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에 모두 예수기도가 적용됩니다.

첫 번째, 예수기도는 구송기도입니다. 소리를 내서 기도하거나, 또는 입술을 움직이되 소리는 내지 않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바치는 동안 기도말의 뜻에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두 번째, 시간이 흐르면서 구송으로 바치는 예수기도가 점점 내면적으로 됩니다. 구송이 멈추면서 정신이 기도를 반복합니다. 그러는 동안 예수기도가 점차 리듬이 생기며, 정신이 이 리듬에 맞춥니다. 이때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파르테니(Parthenii) 스타레츠는 이러한 상태를 “내면에 속삭이는 시냇물(murmurning stream)”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 셋째 단계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식입니다.

세 번째, 이렇게 될 때 세 번째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이 단계에서는 예수기도가 마음으로 들어가서 그 사람의 인격 전체를 지배합니다. 마침내 기도의 리듬이 심장(heart)의 고동과 일치되면서, 심장이 뛰는 동안, 즉 살아 있는 “쉬지 않는 기도”가 저절로 바쳐지게 됩니다. 이 기도를 시작할 때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끝없는 기쁨과 평안의 근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