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영성의 고전 

순례자의 길

(The Way of a Pilgrim)
(위의 제목을 누르시면 내용 일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명령을 어떻게 행할 수 있을까?
호흡으로 쉼없이 드리는 정교회 영성의 정수 예수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죄인인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Lord Jesus Christ, Son of God, have mercy upon me, a sinner)



존 번연의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과 같이, 이 책은 문학적으로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유한 산문으로서, 위대한 기독교 진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앤드류 워커(Dr Andrew Walker)

예수기도를 실행하는 것을 배우고, 정교회 신자들의 삶을 충실하게 해 주는 내면의 샘을 찾아 나선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영감을 주는 책은 없다. 내가 십대 후반에 이 책을 읽었을 때 그러했듯이,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생활 안내서가 되어 왔다.
-수로즈의 안토니 총대주교(Metropolitan Anthony of Sourozh)


사랑하는 형제여, 쉬지 않고 드리는 내면의 기도에 대한 달랠 수 없는 갈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안심하십시오.
지금까지 당신에게서 이루어진 일들은 하나님의 음성과 당신의 뜻의 조화를 시험하는 것이었다고 믿으십시오.
쉬지 않고 드리는 내면의 기도의 거룩한 빛은 이 세상의 지혜로 획득할 수 없으며, 외면적인 지식욕 의해서 획득되는 것도 아니라, 가난한 마음 속에서, 그리고 단순한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적극적인 경험 속에서 획득됩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기도가 나를 깨웠습니다.
일상적인 아침기도를 드리려 했지만 혀가 말을 듣지 않아 수월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즉 예수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도를 하자마자 내 마음은 기쁨과 위안으로 가득 찼습니다. 내가 재촉하지 않아도 입술과 혀가 스스로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 날 종일, 다른 모든 것들로부터 단절된 것처럼 느끼면서 아주 만족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초저녁까지 쉽게 만 이천 번의 기도를 마쳤습니다. 기도를 계속 하고 싶었지만, 사부님이 정해 주신 기도 횟수를 넘어서지 않았습니다. 나는 매일 아주 쉽게,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계속 불렀습니다.



이 책은 러시아 영성의 최고의 고전 중에 속한다.
러시아어 제목을 직역하면, 어느 순례자가 영적 아버지에게 털어놓은 숨김 없는 이야기 이다. 19세기 중엽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순례자가 끊임 없이 기도하라라는 성경 말씀을 문자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일생을 순례한 이야기이다. 무명의 순례자는 여러 스승을 찾아 다니며 끊임 없이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고자하던 중, 어느 스승(Staretz)을 만나 예수기도를 배우게 된다.
예수기도란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죄인인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Lord Jesus Christ, Son of God, have mercy upon me, a sinner)라는 간단한 기도인데, 네 마디로 끊어 이를 호흡에 실어 들숨과 날숨을 쉬며 기도하는 것이다. 처음 하루는 3천 번, 그 다음 날은 6천 번, 그 다음 날은 1만 2천번, 이렇게 하여 이 기도가 입에서 머리로, 머리에서 마음으로 자동적으로 공명을 일으키도록 한다. 예수 기도는 동방 정교회의 대표가 되는 기도가 되었는데, 예수 기도의 탄생과, 이 기도가 갖고 있는 능력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영성을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목차


서문/앤드류 워커
서문/수로즈의 총대주교
번역자 서언
제1부
제2부
인물소개